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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첫 미추홀구청장 김정식 동문

인하대 면학과정은 정치철학 정립한 소중한 계기

등록일 2019-08-23 13:21 URL복사 프린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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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면학과정은 정치철학 정립한 소중한 계기


 

인천시 미추홀구청장 김정식 (정책원13)

모교 인하대의 소재지는 인천시 미추홀구다. 인천의 역사가 태동한 미추홀구 김정식(정책원13) 구청장은6・13 지방선거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됐다. 지난 1일 중구에서 구 명칭이 바뀐 미추홀구는 비류의 미추홀 정착 후 오늘날까지 2030년의 오랜 역사를 이어온 인천의 뿌리다. 예부터 조선시대 도호부청사를 비롯한 행정의 중심지였으며, 최근 모교 주변은 뮤지엄파크가 들어설 예정이며, 문화도시로 변신을 꿈꾼다. 또 주변지역은 대규모 주거단지가 조성되는 등 인천의 새로운 도시형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구청장은 청년창업, 청년문화 증진을 위한 캠퍼스타운 조성에도 큰 관심을 나타냈다. 인터뷰에 나서기 전부터 주위 공무원 등으로부터 김 청장에 대한 신망이 두텁다는 것을 확인했다. 격의없이 편한 모습으로 대화를 이끈 그를 만났다.

 

동문회관 건립 계획, 시간 갖고 함께 노력

인하대후문, 청년활동 특화 시범지역 조성

소수 피해 최소화하는 노력도 행정의 묘미

마을민주주의의 기본단위 ‘골목’ 행복 구현

도시재생 모범사례 돼 선도도시 건설 노력

다양한 재능환원 기회 살릴 상생마당 지원

 

김 청장은 “국회에서 일을 하면서 학업을 병행하기가 쉽지는 않았지만 1주일에 이틀 공부할 시간을 배려해 주고 장학금을 지원해준 분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책대학원은 행정철학을 다듬을 수 있었던 곳”이라고 회상했다.

“평소 사회적 약자 편에 섰던 분들을 존경해 왔다. 행정은 일반적으로 다수 이익을 따르게 되지만 소수의 인원이라도 피해를 받는 부분을 최소화 하는 것이 행정의 묘미일 수 있다는 것을 수업을 통해 정리할 수 있었다.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을 읽고 토론하기도 했던 학문탐구의 시간들이 이번 구청장 선거에서도 도움이 됐다.”

김 동문은 “당시 정일섭, 김영민, 김진영, 정창훈 교수 외에 많은 교수님들의 가르침이 저의 정치행보에도 영향을 미친 셈이다”라고 말했다.

“동문을 포함해 인천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는 분들이 우리 미추홀구에 와 다양한 재능을 환원해 준다면 구청장으로서 그분들이 활동할 수 있는 상생의 마당을 적극 만들어 나갈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총동문회가 숙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동문장학회관 건립과 관련 “시대에 맞게 청년일자리센터, 노인문화공간 등이 어우러지는 복합시설로서 동문회관의 기능이 활용되면 좋겠다” 며 “시간 여유를 두고, 함께 고민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김 동문은 구 명칭이 바뀐 후 첫 구청장으로 취임했다. “구 명칭을 바꾸는 작업은 주민들의 협조 없이 불가능한 일이고,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역 정체성을 되찾는 작업을 마무리한 전임 청장님의 노고가 매우 컸다”고 말했다.

미추홀구에 대한 그의 발전 방안을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

 

1. 구청장 취임에 맞춰 남구가 미추홀구로 새 출발했다. 소감은?

골목골목까지 행복하고 든든한 내일이 있는 미추홀구를 만들겠다. 저평가 된 원도심인 미추홀구의 가치를 바로 세워, 어르신이 행복하고 모든 아이들의 꿈을 지켜줄 수 있는 즐거운 변화와 행복을 만들어 내겠다. 이를 위해 우리 미추홀구에 알맞은 도시재생을 추진하고, 주민자치가 꽃피는 마을민주주의를 확립해 구민이 주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마을민주주의의 가장 기본 단위는 ‘골목’이라고 생각한다. 골목의 행복을 위해 지방정부 현장 행정 조직인 동행정복지센터의 기능을 강화하겠다.

무단 투기 쓰레기가 많은 곳은 청소와 이를 예방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고, 불법 주차로 몸살을 앓고 있는 곳은 주차난 해결에 대한 방안이 필요하다. 마을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할 수 있는 작은 것부터 변화를 이끌겠다.

 

2. 민선7기 역점 사업과 구정 운영 방향은?

더 많은 일자리, 특히 양질의 어르신 일자리를 확대하는데 노력하겠다.

미추홀구의 어르신 일자리는 4500개가 넘지만, 대부분이 공공형 일자리다. 안정되고 보다 높은 급여를 받을 수 있는 시장형 일자리를 조성해 매년 양질의 어르신 일자리를 5%씩 늘리겠다. 취약계층 복지시스템 강화를 위한 장애인 전문 종합지원센터를 설치하고 홀몸 어르신 고독사 예방을 위해 배달 업체 등을 활용한 사회공헌형 MOU도 체결하겠다.

또 대중교통 노선 재정비를 위해 시와 적극 협의, 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 용현・학익 1블럭 도시개발사업 사회공헌 부지 내에 조성되는 복합문화공간 ‘인천뮤지엄파크’ 조성을 인천시와 함께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 또 인천뮤지엄파크 건립 시점에 맞춰 주안영상미디어센터, 마을방송, 지역 내 방송시설이 한데 모인 미디어 단지를 조성해 주민들의 미디어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

 

3. 미추홀구는 재개발・재건축 문제로 인한 갈등과 민원이 끊이지 않는 지역이다. 해결방안이나 대책은?

사업성이 있는 지역의 수익률을 높일 수 있도록 용적률이나 임대주택비율을 상향하겠다. 숭의4・7구역처럼 저층주거지사업을 진행해 도시가스 및 커뮤니티 시설, 주차장 등을 조성, 도시를 살리는 방안을 추진하겠다. 낙후된 원도심의 기반시설을 개선하고 주택개량을 획기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도시재생총괄 전담기구’를 미추홀구에 유치하겠다.

원주민이 중심이 되는 도시재생을 추진해 공영주차장과 작은 도서관, 마을공부방, 어린이 놀이터, 마을별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하는 인천형 도시재생 모델인 ‘더불어 마을’ 사업을 추진하겠다.

 

4. 구민과의 소통을 위한 방안은?

구정 계획의 주체가 공무원과 전문가 중심이라는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고 변화된 행정환경에 맞게 행정의 체질 개선을 이루겠다. 주민참여 행정시스템을 도입, 구민 모두가 정책 참여자가 돼 구청장과 직접 소통 ・ 토론하고 공약 이행과정 점검과 구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겠다.

 

5. 미추홀구는 지역 대표대학의 소재지로서 대학 캠퍼스타운 조성을 통한 대학문화, 청년문화 창달에도 역할을 할 수 있다. 인하대 주변을 대학문화 창달과 지역문화 소통의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은?

미추홀구는 올 초 청년정책팀을 새로 신설, 청년 창업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모색했다. 올 하반기 중엔 ‘청년정책 네트워크’를 구성,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청년들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청년지원센터’도 운영할 방침이다.

특히 미추홀구는 인하대 주변 제운사거리 일대를 청년창업 특화거리로 조성하는 ‘청년창업 희망스타트’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공모를 통해 창업지원자를 선정, 임대보증금 1000만원, 인테리어 비용 1000만원, 월세 50% 정도를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현재 인문학 카페, 청년벽화, 케이터링 업체 등 4호점까지 오픈, 운영하고 있다. 연말까지 8개 업체를 확대하기 위해 국비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청년창업 코아센터 설립은 필요한 사업이라고 생각한다. 미추홀구는 창업허브를 조성할 경우 청년들을 위한 공간을 만들어 줄 것을 시에 건의한 상태다. 또 인하대 후문 지역을 중심으로 ‘마을공방빈집 co-working’과 ‘용일자유시장 아트마켓’, ‘청년창업 희망스타트’사업을 묶어 청년활동 특화시범지역을 조성하고 있다. 청년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인하대 재학생들의 특별한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

 

6. 미추홀구는 뮤지엄파크가 들어서는 등 문화의 도시로서도 특성을 나타낼 것이다. 전반적으로 남구 도시발전의 방향과 특성은?

뮤지엄파크가 조성되는 용현・학익구역은 과거 동양화학, 대우일렉트로닉스, SK정유, 솔베이실리카 등 산업시설이 입지한, 인천지역 경제의 한 축을 담당했던 공업지역이었다. 이후 사회・경제・환경적 여건이 변화하면서 1997년 인천시 전략사업지구로 도시재생에 대한 비전이 처음 제시됐고, ‘2030년 인천도시기본계획’에서는 역세권 중심의 지역중심지로 역할을 설정하고 있다.

용현・학익구역은 전체 면적 265만 5000여㎡ 중 도로 공원 등 기반시설이 46%를 차지하는 등 누구나 살고 싶은 쾌적한 공간으로 재탄생할 것이다.

수인선 개통에 따라 남북을 연결하는 독배로 확장 등 역세권 활성화를 위한 광역교통체계를 구축함과 동시에 인하대-뮤지엄파크-학익역-송암미술관-유원지(체육공원)를 연계하는 보행특화거리를 조성, Culture Acitivity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뮤지엄파크는 용현・학익1블록 사회공헌부지 내 조성, 시립미술관・시립박물관・문화산업시설 등 문화콘텐츠와 극동방송 송출지, 선교사 사택 등 지역자원을 재창조한 예술공원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처럼 쾌적한 생활기반과 문화와 여유가 살아 숨 쉬는 도시를 건설, 도시재생의 선도적 모범 사례를 제시하고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인하동창회보 (2018년 7월호) 전체보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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