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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용기(금속84卒) 제30대 총동창회장

동문회원 확충으로 안정적인 계기 만들겠다

등록일 2020-01-14 16:35 URL복사 프린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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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제30대 총동창회장에 이용기(금속84卒) (주)코반 회장이 취임했다. 이 회장은 앞으로 2년 동안 18만 회원을 둔 총동창회를 이끈다. 경기도 김포 월곶에 위치한 (주)코반 접견실에서 만난 그는 “큰 책임감이 앞선다”고 말했다. 그 이면에는 총동창회 발전에 거는 강렬한 의지가 분명했다. “인하여 영원하라 - 참여 ・소통 ・ 혁신”을 제30대 총동창회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운 그의 포부와 비전을 들었다. 이 회장은 평소 과학적이고 논리적인 근거를 통해 시스템 경영에 익숙한 CEO이다. 또 지역사회 활동에도 적극나서는 등 소통 역량이 돋보이는 리더십을 발휘해 왔다. 동창회 활동에 본격적인 발을 들이기 시작했던 김포동문회 창립은 이 회장의 노력 없이는 태동하기 힘들었던 조직으로 회장을 맡기도 했다. 지부 동문회장을 거친 그는 금속공학과동문회장을 지냈다. 지난 4년 동안 상임부회장으로 총동창회 운영 전반을 체험한 준비된 회장이라는 평가도 뒤따른다. 평생 기업 경영에 몰입해 온 이 회장은 “기업과는 다른 총동창회 사무국의 기능과 역할이 뚜렷하게 정립돼서 주어진 목적을 효율적으로 달성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 동문들에게 당연히 회원 자격이 부여된 만큼 회원으로서의 회비 납부의 권리와 의무도 따른다”면서 “회비 납부 현황 등을 분석하고, 현재 1000여명에 불과한 동문들의 참여를좀 더 증진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총동창회 사시(社是)에도 제시된 것 처럼 ‘친목공영’은 참여하지 않고 있는 동문들을 발굴하고 화합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야 실천 가능한 일이기 때문에 기수, 직능, 지역별 동문회 활성화에 머리를 맞대겠다”고 밝혔다. “연회비 3만원 납부는 돈의 문제가 아니라 행동으로 옮길 모티브를 제공하지 않은 원인도 있다”고 지적했다. 총동창회 사무국을 중심으로 회원 서비스를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 는 설명이다. 소통과 화합에 대해서도 “전통적인 공동체와는 다른 시대가 왔다. 총동창회 활동이 개인은 물론 참여하는 동문들에게 도움이 돼야 모교, 지역사회에도 기여할 수 있는 문제다. 한 예로 동문인명부도 잘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를 담아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총동창회가 동문을 비롯한 모교, 지역사회의 요구가 어떤 것인지를 면밀히 파악해 응전할 수 있는 조직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소통과 화합이 강조되는 만큼 총동창회는 동문들을 결속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숙고하고, 궁극적으로 동문들에게 도움이 되는 성과로 나타나야한다”며 “단위동문회를 비롯한 모교, 재학생 등의 요구를 면밀히 파악해 총동창회 운영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학생 선발과 지급 방식도 개선해 졸업 후 총동창회에 기여할 수 있는 동문으로 육성하는 등 총동창회 운영도 기업 경영 방식을 접목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총동창회보의 발간 방향도 대폭 보완해 동문회 활동은 물론 재학생의 목소리도 담아내길 바란다”면서 “회비를 내고 참여한 동문을 중심으로 재학생, 기업에도 어느 정도 보급을 해 새로운 회원 발굴 수단으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동문회관 건립기금 조성 사업도 임계점에 도달하게 될 경우, 새 동문회원을 발굴하고 참여시키지 않고는 총동창회의 장기적인 미래도 설정하기 어렵다”는 이 회장은 상임부회장단이 총동창회에 기여하는 바가 크지만 앞으로는 연회비 3만원, 평생회비 30만원을 내는 동문 회원을 확보해 나가 당당히 일하는 총동창회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상임부회장단을 중심으로 총동창회의 운영 분과를 구성하고 임무를 논의해 발전 의지를 모으겠다”고 말했다.
총동창회가 발전하면 결국 재학생과 모교, 재단에도 도움이 되는 일에 분명하다. 이 회장은 “모교와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하려면 우선 총동창회 회원이 탄탄한 규모를 가져야 하기 때문에 새 동문회원의 폭을 넓히는 일이 가장 중요한 사업”이라며 “목표를 굳게 세우고 방법을 선택하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런 체제를 갖추게 되면 앞으로 재력보다도 덕망과 리더십을 갖춘 총동창회장도 모실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훌륭한 모교를 두는 것은 총동창회 목적과도 부합하는 일로서 모교 총장과 재단 이사장하고도 긴밀한 화합 분위기를 만들어 상부상조하는 총동창회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이 운영하는 (주)코반, (주)코반케미칼은 전문 경영인 체제의 강소기업이다. “내가 오너이지만 최근 대한민국 필름 분야의 권위 있는 사장을 영입하는 등 향후 기업 운영 방향의 전문성을 한층 높여나가고 있다”며 “지난 35년 동안 힘든 고비도 많았지만 보상과 독려를 강조하며 키워온 회사이고, 이제 구성원들이 자율적 운영기반을 닦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어느 정도 총동창회 운영에 시간을 투자할 수 있는 여력도 생겼다는 귀띔이다. (주)코반은 오래 전 1억불 수출탑을 기록했다. 모범납세자상도 받았다. 합금철, 휴대폰 IT산업, 건설 인조대리석 사업 등 중소기업이 하기 힘든 분야의 사업을 본궤도에 올렸다. “직원들이 스스로 계획하고 사업을 할 수 있는 경영 기반을 닦는데 심혈을 기울여 왔다”는 것이다. 이 회장은 “회의와 회식은 구분돼야 한다”며 “상임부회장단과 자주 만나 총동창회 운영 전반을 상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동문 회원들을 살갑게 대하고 알아주는 일에 좀 더 가까이 가게 되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되면 실제 회원 조직은 확산되고 시너지도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회장에 있어서 동문 회원 확충은 가장 우선순위의 사업임에 틀림없다. 그동안의 총동창회 활동을 기반으로 새로운 발전 전기를 만들어 보겠다는 의지가 강렬하게 와닿았다.
이 회장은 지난해 사업체가 소재한 김포에서 충청향우연합회장에 연임돼 지역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인터뷰=김형수 편집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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